[3] 로마서 (8:17-18)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죄에서 돌이키기 위한 징계로 받는 고난
롬 8:17-18
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18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죄에서 돌이키기 위한 징계로 받는 고난이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부터 당신에게 속한 자녀와 이 세상에 속한 마귀의 자식을 분리하시고 구별하셨다. 땅과 하늘을 분리하신 것은 땅에 속한 멸망의 자식이 있고,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이 있기 때문이며, 낮과 밤을 분리하신 것은 빛에 속한 자가 있고, 어둠에 속한 자가 있기 때문이며,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을 분리하신 것은 하나님의 자녀와 사단의 자식은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자녀는 하늘나라 천국으로 들림을 받지만, 마귀의 자식은 이 땅의 지옥으로 떨어지는 운명으로 분리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성도는 멸망으로 다가오는 이 세상 어둠의 권세에 속할 수도, 더더욱 세상과 타협하는 손을 잡을 수도 없는 완전히 구별된 자들이기에 세상에 빠져 멸망하지 않도록 반드시 징계의 막대기를 드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에 속하지 않도록 구별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4-45).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나이다”(요 17:16). 만약 이 세상 죄의 권세와 분리시키는 하나님의 간섭과 징계가 없다면, 우리 육신은 언제든지 하나님을 버리고 죄악에 빠지도록 준비되어 있다. 그것이 육의 본성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심어주셔서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는 징계를 주신다. 그 생명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함으로’(히 4:12), 육신을 쳐서 악을 추구하는 ‘자아’를 뽑고, 파괴하고, 무너뜨리고, 파멸하는(렘 31:27-28) 징계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죽음의 십자가를 날마다 지고 주님을 좇아가게 하시며(눅 9:23), 믿음으로 사는 영의 사람으로 세우시고 성장시키는 영적 훈련을 육을 징계하시는 방법으로 이루어내신다.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사무엘하 7:14).
성도는 하나님의 영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잉태된 하나님의 후사가 된 영광스러운 신분을 지니고 하늘나라 삶에 합당한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손에서 다듬어가는 성령님의 강권적인 간섭과 훈련을 육신의 징계로 고난을 겪게 된다. 성령이 성도 안에서 모든 삶을 주관하여 더는 육신의 탐심과 욕망과 정욕을 좇아 죄의 종이 되어 지옥의 사망에 떨어지지 않도록 징계하시며, 그 징계는 내 안에서 선을 이루시는 의로운 징계임을 말씀하신다(사무엘하 7:14). 왜냐하면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 8:13) 함과 같이, 성도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떠나서 육신대로 살면 영원한 지옥의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땅의 모든 육체는 그 존재 자체가 바로 죄악이며,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렘 17:9) 이기 때문에, 생각이나 생산하는 것이란 질려와 형극이요 가시와 엉겅퀴이며, 육신은 이 땅에서 난 산물이기에 이 땅에 묶여서 죄가 원하는 탐심과 정욕과 욕망을 이루어냄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일으켜 죽음을 자초한다.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한 영으로 잉태된 하나님의 자녀들은 점차적으로 이 세상 죄와 분리되는 성령님의 강권적인 간섭과 책망과 징계를 받게 된다.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로 이 세상과 구별된 자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렘 7:23). "나 여호와가 거룩한 것처럼 너희도 나에게 거룩하여라 이것은 내가 많은 민족 가운데서 특별히 너희를 구별하여 내 백성으로 삼았기 때문이다"(레 20:26).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함과 같이 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아들에 합당한 거룩한 삶을 살도록 요구하시며 의로운 징계를 내리신다.
이스라엘이 받은 징계
이스라엘 4000여 년 역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반항하고 대적하며 세상과 간음하는 우상숭배에 빠진 패역한 역사이며, 동시에 하나님은 이방 나라들을 “사람의 매로” 들어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심으로 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을 보여주는 역사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고, 징계와 심판도 아랏곡 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신하며, 이방인들이 음란하게 섬기는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들을”(롬 1:21-25) 신으로 줄기차게 섬겨왔으며, 악에서 돌이키도록 회개를 독촉하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지자들을 죽여버리는 하나님의 대적자가 된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범한 죄악은 이루다 말할 수 없이 차고도 넘쳐서 결국 예루살렘 도성은 멸망하여 쓰레기 더미로 변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은 불에 타서 완전히 멸망하였다. 이스라엘의 구약 역사는 인간의 극지에 달한 육적 탐심과 패역함과 불가능함을 완전히 폭로하여 보여주시는 역사이며, 그럼에도 끝까지 긍휼과 용서와 인내와 자비와 같은 사랑의 징계로 하나님 앞에 돌아서기를 애타게 기다리시며 애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선명하게 보여주시는 역사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하신 성품을 따라 당신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되는 자녀들에게 거룩함을 요구하신다. 그분은 죄를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당신의 자녀들이 세상과 행음하여 자신을 더럽히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과 맺은 결혼 언약에 손상이 될 때에는 반드시 징계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은 긍휼이시며, 자비이시며, 용서이시며, 사랑이시기에 당신의 백성들이 죄에서 돌이키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심판을 연기하시며, 인내하시며, 참아주시며,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가르치며, 심판을 늦추시며 징계의 방법과 때까지 가르쳐 주셔서 심판 전에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시며 애원하신다. 호세아에서 하나님은 끊임없이 세상 신과 간음하는 이스라엘을 고멜로 묘사하고, 선지자 호세아를 자신으로 표현하여 밑바닥까지 음란하여 노예시장에 죽은 고깃덩어리처럼 버려진 고멜을 값을 지불하여 데리고 와셔 아내로 삼아 끝까지 사랑하심을 보여주신다. 또한 선지자 에스겔을 통하여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얼마나 보살펴주시고 얼마나 우리와 함께 사랑을 나누시기를 원하시는지를 토로하신다. 겔 16:4-15: 너희가 어미 뱃속에서 나올 때 벌거벗은 피투성이로 들에 버리웠었으나 내가 옷으로 너를 덮어 네 벗은 몸을 가리고 너를 사랑할 것을 약속하며 너와 혼인 계약을 맺었다. 그래서 네가 나의 것이 되었다. 내가 물로 너를 씻겨서 네 피를 없이 하며 네게 기름을 바르고 수놓은 옷을 입히고 패물을 채우고 팔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사슬을 목에 드리우고 화려한 면류관을 머리에 씌웠다. 그러나 네가 네 화려함을 믿고 네 명성을 인하여 행음하되 무릇 지나가는 자면 더불어 음란을 많이 행하므로 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도다. 이사야서에서도 하나님은 똑같은 마음을 토로하신다.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사 1:2-4).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과 극진한 사랑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다. 선지자 하박국은 유다의 죄악을 목격하고 더는 참을 수가 없어서 하나님께 징계를 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할 정도였다. 하나님의 율법 말씀을 칼로 베어서 불살라 버리는 악을 행하였으며, 세상 이방인들과 똑같이 겁탈과 강포, 불의와 부정이 판을 치고 있었다.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발바닥에서 머리끝까지 하나도 성한 곳이 없이 온통 상하고 터지고 맞은 자국뿐인데도”,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서 “짜내고 약을 바르며 붕대를 감는 치료 받기를” 거절하며, 스스로 ‘땅은 황폐하고 성들은 잿더미가 되는”(사 1:6-7) 멸망을 자초한 것이다. 하나님은 죄와 부등케 안고 죄와 동침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도저히 죄에서 떨어지지 못함으로 징계와 심판을 내리신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 깨어서 그들을 뿌리 뽑으며 무너뜨리며 전복하며 멸망시키며 괴롭게 하던 것과 같이 내가 깨어서 그들을 세우며 심으리라”(렘 31:27-28). 하나님을 멸시하고 말씀에 거역하고 하나님을 버리고 끊임없이 세상과 간음하는 죄악들을 반드시 ‘뽑고 무너뜨리며 전복하며 멸망시킨다’는 말씀이다. 하지만 이는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의 씨를 심어주셔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시기 위한 선한 섭리와 의도이시며 구속의 은혜임을 확실히 제시하신다.
그럼에도 돌아서지 않는 우둔한 자들은 반드시 끝이 있는 심판을 선고하신다. “끝났도다 이 땅 사방의 일이 끝났도다 이제는 네게 끝이 이르렀나니 내가 내 진노를 네게 나타내어 네 행위를 심판하고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보응하리라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네가 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겔 7:2-4).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암 8:2).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 13:40-42).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 4-5).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심판을 받느니라”(딤 전 5:12). 하나님은 이와 같은 끝으로 심판에 이르지 않게 하기 위해 징계를 하시며, 다시 처음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죄를 깨닫게 하는 징계를 주시며, 그 징계는 나를 살리기 위한 사랑의 징계이며 의로운 징계이다.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 5: 4,6).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끝까지 사랑하셔 끊임없이 죄에서 돌이키는 징계와 가시들을 주신다.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희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잠 3:11-12). 우리의 유익을 위해 사랑의 매를 드신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공정하신 분이시며, 당신 자녀들이 범한 죄는 반드시 징계하시며 심판하신다 (겔 24장)
영원할 것 같았던 예루살렘 성전과 남 유다는 결국 하나님의 막대기인 바벨론의 침공으로 돌 위에 돌 하나 남김없이 무너지는 종말을 맞이한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결혼으로 맺은 언약의 증거이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고 너는 나의 백성이 된다'라는 언약을 맺으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는 임재로’(출 40:34-35) 영원히 당신의 백성과 함께 하실 것을 증거로 보여 주셨다. 하지만 당신의 백성들이 끝까지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과 간음하며 세상의 것들을 놓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징계하시며 심판하심을 선지자 에스겔을 통하여 말씀하셨으며 그 심판이 얼마나 심각하신지를 선포하셔서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셨다. 겔 24:3-4, 9-11: “주 여호와의 말씀에 한 가마를 걸라 건 후에 물을 붓고 양 떼에서 고른 것을 가지고 각을 뜨고 그 넓적다리와 어깨고기의 모든 좋은 덩이를 그 가운데 모아 넣으며 고른 뼈를 가득히 담고 그 뼈를 위하여 가마 밑에 나무를 쌓아 넣고 잘 삶되 가마 속의 뼈가 무르도록 삶을찌어다… 그 고기를 삶아 녹이고 국물을 졸이고 그 뼈를 태우고 가마가 빈 후에는 숯 불 위에 놓아 뜨겁게 하여 그 가마의 놋을 달궈서 그 속에 더러운 것을 녹게 하며 녹이 소멸하게 하리라”(겔 24:9-11). 가마는 하나님의 진노로 심판받게 될 예루살렘 성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 가마는 이미 녹이 슬어 있었고, 썩은 피가 가득 들어있었으므로, 즉 예루살렘 성전은 왕으로부터 시작하여 백성 전체가 오염되어 극토록 타락하여 심판을 피할 수 없었다. 녹이고, 졸이고, 태우시겠다는 말씀은 그들의 우상숭배와 탐욕, 행음과 강포와 같은 온갖 추악한 죄악들은 오직 징계와 심판을 통해서만 이 완전히 정결케 되고 마침내 새롭게 됨을 제시한다. “그들을 철저하게 뽑고 파괴하며 허물고 엎어 버리며 멸망시키고 재앙으로 쳤던 것처럼 앞으로는 철저하게 그들을 세우고 심을 것이다”(렘 31:18)라고 철저하게 세우고 심기 위해 징계와 심판을 내리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징계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바로 이스라엘을 조성하시고 낳으신 아버지 이심을 알라는 것이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고, 기억하고, 믿고, 사랑하며,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축복으로 그분의 영광과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며 드러내어 천하에 알리기를 원하신다. 구약 전체에서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실 때 가장 많이 외친 구절이 바로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나는 여호와라”이다. 에스겔서에서만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라는 구절이 70회 이상이나 나온다. 하나님은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르심으로 이스라엘이 대대손손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믿으며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축복으로 하나님만을 사랑하기를 원하셨다.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나를 들을 찌어다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사 46:3-4). 이것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이며 끝까지 참아주시는 헌신적인 사랑이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선지자들의 끊임없는 촉구에도 불구하고 회개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더욱 완고하여 이젠 돌이킬 수도 피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한 것이다. “인자야 내가 그 힘과 그 즐거워하는 영광과 그 눈의 기뻐하는 것과 그 마음의 간절히 생각하는 자녀를 제하는 날… 그들은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겔 24: 25,27). 즉 네가 완전히 정신 팔려 하나님을 버리고 죽음으로 빠뜨리는 이 세상의 것들을 빼앗아 가겠다고 말씀하신다. 이 세상 재물, 돈, 명예, 이름과 같은 썩어짐의 것들에 정신이 팔려 하나님을 버리고 악을 행한다면 그것들을 제거하시는 징계와 심판을 내리셔서 다시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결심을 말씀하신다.
그 누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자비하시며 긍휼과 용서와 인내로 언제든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비록 심판하시기로 정하셨음에도 그 심판을 멈추시겠다고까지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내가 언제든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파하거나 멸하리라 한다고 하자 만일 나의 말 한 그 민족이 그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내가 언제든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리라 한다고 하자”(렘 18:6-9). 그럼에도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돌아오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 자녀들을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기 위한 목적으로 징계와 심판을 내리신다고 말씀하신다.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해 하리라 한 선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에 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베풀어 너희를 치려 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 길과 행위를 선하게 하라”(렘 18:10-11).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 키우리라”(사 1:20-21). 이스라엘을 심판하신 후, 하나님은 끝까지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긍휼과 사랑으로 다시 일으켜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사 54:7-8).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아닌 악한 아수르 이방인이라도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면 심판을 내리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그들의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감찰하시고 뜻을 돌이 기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욘 3: 8-10).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인내와 자비와 긍휼과 사랑으로 당신의 자녀들이 죄에서 돌이키기를 간절히 원하시며,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주셔서 죄를 깨닫는 회개를 독촉하시며, 심판을 늦추시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시며 애원하신다. 그럼에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죄악이 차고 넘칠 때에는 그들이 스스로 자초한 심판이기에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그 죄악을 심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심판은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짓밟고 하나님의 마음에 비수를 꼽는 행악으로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인간을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죄와 사망에서 살리기 위해 죄를 심판하신다. 즉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은 당신의 자녀들을 악의 멸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의로운 심판이시기에 그분의 심판은 공정하시다. 그분은 본체가 사랑이시며, 거룩하시며, 공의로우시며, 정의로우시기에, 그 징계와 심판은 사랑에 근거하심으로, 인간이 측량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대가를 치르셨다. 그분은 스스로 죄인이 되셔서 인간의 모든 죄를 뒤집어쓰시고 죄에 대한 심판을 자신에게 맹렬이 쏟아부으시는 희생으로 죄인을 그 악한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셨다. 그 누가 하나님의 그 위대하시고 무조건적인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신 아가페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거나 깨달을 수가 있겠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셔서 언제든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 품에 안기기를 애타게 기다리신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렘 3:12-14).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사 1:18-19).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들이는 다윗의 믿음
다윗은 하나님 앞에 엄청난 간음 죄와 살인죄를 범하였다. 그는 하나님 앞에 범죄 한 자신의 주홍 같은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용서와 인애와 사랑을 의심치 않는 믿음으로 자신의 모든 죄가 이미 사하여진 복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간 것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무릇 나는 내 죄과를 나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 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시 51:1-4).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 1). 다윗은 자신의 실체를 깨닫고, 죄에서 돌이키기를 기뻐하시며 그 죄를 도말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피 끓는 사랑을 의심치 않고 복음을 붙든 것이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7-10). 하나님은 다윗과 같이 가난한 심령과 통회하는 애통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붙들고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원하신다.
다윗은 비록 자신이 빗어낸 죄는 인정하였지만, 재를 뒤집어쓰는 통곡의 금식과 제사로 하나님 앞에 나아간 것이 아니라 상한 심령과 애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은혜의 덮음으로 자신의 죄가 이미 도말 돼요 깨끗하여진(시 51: 1-2) 복음으로 나아간 것이다.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51: 16-17). 다윗은 영의 계시로, 나단이 주는 율법으로는 죄를 깨닫고, 오직 은혜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가 이미 십자가의 보혈로 완전히 사하여졌음을 믿은 것이다(시 51: 4). 다윗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의를 주께 구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의롭게 여겨주셨으며, 십자가 구원이 성취되기도 전에 그의 모든 죄가 이미 사하여지고 오직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음을 보여주신 것이다. 다윗의 마음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셨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였으며,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붙들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몸부림쳤으며(시 1:12, 119: 105),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 손에 의탁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다윗의 삶 자체가 바로 하나님을 드높이는 찬양이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시 34:1). 다윗은 찬양으로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 어떠한 환난과 상황 속에서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며, 내 잔이 넘친”라는 신앙고백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신실하게 믿고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비록 실수하고 잘못을 저즈렀다할지라도 하나님은 다윗을 당신의 마음에 합한 자, 완전한 자라고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믿음의 사람은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통하여 더욱 하나님의 한없이 부으시는 진실하신 사랑을 깨닫게 됨으로 그분의 징계를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받아들임으로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끝까지 신뢰하며 감사하는 삶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징계를 거부하는 욥의 불평
반면, 의인이라 불리는 욥은 율법 지킴의 행함으로 겉으로는 그 어떤 흠짐도 보이지 않는 완벽하게 자신의 의를 드러낸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었고 오로지 자신의 의와 축복에 도취되어 있었음을 스스로 자신의 말로 증명한 것이다. 욥기 1장부터 32장 지지 온통 욥이 스스로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고 남을 판단하며 자기처럼 하나님을 섬기며 악에서 떠난 자는 없다고 변호하는 교만에 찬 부질없는 헛소리뿐이다. 그 마음에는 온통 자신의 이뿐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겸손이란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다. 자신이 지킨 도덕과 윤리를 내 세우며, 행위의 의로움으로 축복받아 모든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처럼 떠받들리는 영광을 누렸다고 스스로 말하면서 자신을 하나님처럼 숭배하고 있었다(욥 29장). 자신의 존재가치에 무지한 교만으로 의인 행세에 도취되어 있었기에 감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공로와 업적들을 나열하며 자신의 의를 따지는 심판자 행세를 하면서 끝까지 자신의 결백과 의인됨을 증거하려고 변론한 것이다(욥 27:1-6). 그뿐만 아니라 ‘인과율’의 법칙으로 자신이 이 땅에서 영광을 받은 것은 율법을 지켜 행함으로 얻은 복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한다. 그는 끈질긴 고집으로 끝까지 징계를 거부하며 감히 하나님 앞에서 무죄하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항의하며, 자신의 의를 내세우기 위해 하나님까지도 판단하는 엄청난 죄를 짓고 있었다. 욥의 그 내면에 뿌리박힌 끈질긴 습성과 거짓된 의와 교만과 자아 숭배와 무지와 어리석음을 파헤치고 깨기 위해 무려 32장이나 소모된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마음속 깊이 뿌리박혀 있는 교만과 의인됨을 추구하고 자랑하는 외식과 무지를 깨우쳐 주셔서 진정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겸손한 마음을 주시기 위해 그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자신의 티끌의 존재가치를 올바로 직시하는 징계로 고난을 허락하신다. 그에게 악성 종기를 주어 온몸을 덮치게 하심으로, 그가 자신을 존귀한 존재가치로 붙들고 있었던 ‘의’가 그를 의롭게 만든 것이 아니라, 반대로 쓰레기 같은 지옥에 합당한 거짓된 위였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게 하신다. 욥은 완전한 자로 왕의 삶을 누렸던 자리에서 갑자가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고난에 직면하여 이내 재물과 자식을 잃고 온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악성 종기로 진물과 고름과 부스러기가 나는 추한 썩어가는 모습으로 변하여 사람들로부터 격리를 당하며 쓰레기 더미 속에서 재를 뒤집어쓰고 쓰레기와 같은 버려진 인생으로 추락한 것이다. 욥은 하나님의 의로운 징계와 고난을 통하여 더디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없음’의 처음 자리를 자각하고 죄인임을 인정하는 회개가 나오게 되었고, 더디어 하나님을 알아보는 영적 눈이 떠진 것이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욥 42: 5-6).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욥 42:18). 이와 같이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는 당신을 떠나서는 절대로 살수 없다는 것을 알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의지하며 생명의 근원과 복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육신의 징계를 통하여 깨닫게 하신다.
성도는 물 안에서만 살 수 있는 물고기가 같은 존재이다. 물이 지겨워서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물 밖으로 나온다면 곧바로 죽음이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쳐 놓으셨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는 순간 죽음의 지옥으로 깊이 빠져 들어가게 됨으로 징계를 주셔서 죄에서 돌이켜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신다. 우리는 생수이신 하나님을 떠난다면 살 수가 없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는, 거듭난 성도가 범죄 하거나, 실수하거나, 잘못을 저즐렀을 때, 그 자리에서 멈추게 하여 다시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게 하심으로 지옥에 떨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유익을 위해 주시는 의로운 징계이다.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사무엘하 7:14).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히 12: 7-:8).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희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잠 3:11-12). 이와 같이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기 때문에 죄로 인하여 그 영혼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셔서 사랑으로 주시는 징계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