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연합: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십자가에서 함께 죽은 사실
바울은 5장 21절에서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하여 모두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면, 이제는 은혜가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으로 말미암아 생명에 이르게 된 복음을 선포한다.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그리고 6장에서, 생명에 이르는 구원은 반드시 ‘예수와 합하여’ 내 옛 죄인이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을 향하여서는 새로운 피조물로 하늘에 속한 자로 살아 올라오는 연합 세례로 이루어짐을 제시한다. 예수그리스도와 합하여 함께 죽음으로,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단번에 흘린 피로 “영원한 제사”, 즉 그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모든 죄가 완전히 철저히 도말되어 ‘영원히 온전케 하여 주셨으므로’(히 10:14) 죄와 사망이 우리를 주장하지 못한다는 선포이다.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6:6).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6:9).
죄에게 종노릇하던 내 옛 죄인이 예수 십자가 죽으심과 합하여 함께 죽고 장사 지냈기 때문에, 죽은 자가 죄를 짓을 수도 또한 법이 죽은 자를 심판할 수도 없음으로, '죄와 사망의 법'이 성도를 주관하지 못함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죽음의 사형 틀인 십자가 저주 아래 있지 말고, 부활한 예수 생명 안에 들어와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기라”( 6:11)라고 권면하고 있다. 사도 요한도 성도의 구원 현실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요일 3:5-6).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요일 3:9). 이와 같이 구원받은 성도는 이미 죄에 대하여 철저히 죽은 자이기 때문에 더는 죄인으로 돌아갈 수도 또한 죄를 짓을 수도 없다고 바울은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6:1-2).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6:15).
바울이 이와 같이 내 옛 죄인이 예수와 합하여 십자가에서 영원히 죽었음을 반복하여 강조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음으로”(갈 3:13)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으니, 독생자의 피와 생명으로 의롭게 된 자를 누가 감히 ‘죄인’이라 정죄하며, 그리스도의 영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는 이제 죄인이 아니요 당당한 ‘의인’이며, 아버지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으니(갈 4:4-7), 어찌 다시 죄인으로 돌아갈 수 있겠는가! 어찌 성령으로 난 자가 육체로 마칠 수가 있겠는가!(갈 3:3) 절대로 그럴 수 없다! 의인은 오직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살리라(롬 1:17)는 위대한 은혜의 복음을 더욱 뚜렷하게 확실하게 제시하기 위함이었다.
첫째, 십자가의 본질은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저주와 죄와 죽음이 영원히 도말된 의의 성취이다. 히브리서 10: 10-14 에서 제시한 봐와 같이, 단번에 흘린 그리스도의 피는 “영원한 제사로”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와 합하여 내 옛 죄인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는 구원의 현실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이제 율법과 저주의 십자가에 묶여 있는 죄인이 아니요, 예수의 부활과 함께 그리스도의 영으로 새롭게 거듭난 죄와 전혀 상관없는 은혜 아래 있는 당당한 의인이다. “다시는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며(롬 6: 14), 그러므로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있는 자로 여길 지어다”(롬 6:10,11)라고 확실한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
둘째,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물과 찢긴 살로 죄인과 하나가 되는 화평을 이루셨다. 즉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골 1: 21-22) 함과 같다. 이를 증거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이 영으로 내 안에 뚫고 들어오셔서 나를 의인이라 칭하여 주시고, 나를 성전 삼고 계신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 1-2).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6:7) 함과 같다. 그리하여 바울은 고백하기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갈 2:20). 즉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기에 이제부터 나는 그분에게 완전히 속한 하나가 되었으므로 죄인으로 다시 돌아갈 수가 없다는 말씀이다(6:2).
마지막으로, 바울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사실은 예수께서 혼자 죽으시고 혼자 부활하신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반복하여 강조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갈 2:20).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6:3-4). 바울은 내 옛 죄인은 예수와 합하여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6:6)고 확실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즉 그리스도의 영, 성령이 내 안에 임하는 순간, 나의 옛사람은 예수와 함께 죽음으로 나의 모든 죄가 십자가에서 영원히 죽었다는 선포이다. 죄인은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다”(롬 7;4). 그러므로 나를 죄인이라 정죄하는 율법 아래 있지 말고 은혜 아래 있으라고 권면한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6:14). 지금의 나는 그리스도의 영으로 새 생명으로 잉태된 의인이요, 아버지의 영화로운 자녀이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롬 6:8),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6:11).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산자’가 되었다(벧전 2:24). 즉 옛사람 죄인은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기 때문에 죽은 사람이 죄를 짓을 수 없으며, 또한 그리스도의 영으로 의인으로 태어난 자를 다시 율법으로 정죄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믿으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마 16:24)라고 말씀하셨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울의 말대로 예수와 합하여 죄의 영원한 사망과 생명의 영원한 부활을 공유한다는 말씀이다. 죄인인 나는 예수와 함께 영원히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한 의인으로 부활하였다. 이것이 주님과 함께 지는 십자가이며, 하나로 연합된 증거이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죄인의 모든 죄를 영원히 죽이기 위하여 자신의 의로운 생명을 내어주시는 구원의 의를 성취하시는 십자가이다. 하지만 죄인이 지는 ‘자기 십자가’는 나의 옛사람 죄인이 죄의 대가로 죽는 죄인을 매다는 저주의 사형틀이다. 죄인인 나는 반드시 예수와 합하여 죄를 처형하는 십자가를 져야 만이 나의 모든 죄가 그분에게 전가되어 영원히 철저히 도말되기 때문이며, 죄인은 반드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야 만이 나를 심판하는 법과 죄의 종노릇에서 영원히 해방 받아 의의 생명으로 의롭게 되는 은혜 아래 있게 된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6:14). 그리하여 바울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 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롬 6:6-7)라고 말한 것이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모든 죄를 완전히 철저히 끝낸 은혜의 복음을 알지 못하여 계속 죄 속에 거하여 자신을 죄인이라 정죄한다면, 그 자가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이중 범죄를 자행하는 자요, 예수의 피를 욕되게 하는 자요, 예수의 희생을 모독하는 구원을 받지 못한 죄인 그대로 망하는 자이다(히 6: 4-6). 왜냐하면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요일 3:9) 함과 같이 은혜 아래 있기 때문에 다시 죄인으로 돌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연합: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함께 부활한 사실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바울은 예수와 합하여 십자가에서 함께 죽고, 함께 살았다는 부활신앙과 연합을 반복하여 강조한다. 즉 그리스도의 영으로 거듭났다는 것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로 합하여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동참하는 세례를 받았으며 영원히 하나로 사는 한 영임을 제시한다.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 6:17).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5). 그러므로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영의 사람이기에 하나님과 하나로 연합되는 사랑의 절정에 도달하게 됨으로 그 어떤 것으로도 분리될 수 없는 영원한 하나임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19-20).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롬 8: 33-35). 성도는 이와 같이 그분의 부활과 함께 신부로 잉태하여 사랑으로 하나가 된 사랑의 대상이며, 그 어떤 것으로도 끊을 수 없는 영원한 하나임을 선포한다.
첫째, 바울은 예수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오직 그분과 함께 부활하는 성령의 거듭남으로만이 가능함을 제시한다.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 6:17). 우리의 영이 아직 육을 입기 전에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있었다’(엡 1:4), 영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육을 입고 이 세상에 내려오신 것과 같이, 우리도 잠시 이 세상에 구원의 대상으로 흙을 입고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하늘나라에서 이룬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영광을 천하에 드러내기 위함임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다 (사 43:7).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5-6). 이와 같이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택정함을 입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였기에, 그분을 따라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하는 자임을 바울은 제시한 것이다.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6:5).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6:11), 즉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하나로 있었기에 그분이 죽으면 우리도 그와 함께 죽고, 그분이 부활하면 우리도 그분과 함께 부활한 자가 되어 그분과 함께 하늘나라 영생을 사는 자가 되었다는 복음의 선포이다.
둘째, 그러므로 나를 죄인으로 처형한 저주의 십자가에 그대로 묶여있어 다시 살아나는 부활이 없다면, 나는 십자가에 죄인 그대로 저주 아래 있는 자요(갈 3:13) 구원이 없다는 증거이다. 죄인인 옛사람이 예수와 합하여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고, 예수와 함께 부활하여야 만이 점도 흠도 없는 그리스도의 영으로 의인으로 잉태하여 영생을 사는 하늘나라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6:14)함과 같이, 옛 죄인은 법의 심판으로 죄에 대하여 영원히 죽었고, 함께 부활하여 그리스도의 의로운 영으로 '하나님께로 난자'는(요일 3:9) 죄와 상관없는 의인요 영생을 사는 자가 된 것이다. 이를 바울은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가하시나니” (롬 8:16)라고 말한 것이다. 왜냐하면 육으로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요"(롬 6:11), 영으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자"(롬 6:11)가 되었기 때문에 거룩한 영은 죄가 있을 수도, 죄를 짓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롬 8:13).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6:22).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영으로 부활한 성도는 이제는 절대로 죄인이 아니요 당당한 의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는 생명으로 우리를 잉태시키기 위하여, 그분의 본체인 성령으로 잉태하셔서 근본적으로 죄의 유전을 받지 않았기에 그분의 생명은 죄와 전혀 상관없는 의의 생명이며 영생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과 함께 부활한 그 생명은 죄와 무관하며, 그분의 의의 생명으로 의인으로 태어났기에 영으로는 죄를 짓을 수도 죄인이 될 수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요일 3: 9, 롬 6:2,15). 하나님의 영으로 새 피조물이 된 자는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하므로, 죄를 짓을 수도 또한 죄인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영원한 구원을 반복하여 제시한 것이다(6:1-15).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6:6-7).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6:14-15). 그리스도의 영으로 잉태한 성도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이며, 그분의 속성을 따라 의로운 자로 구원받은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훼방하면 사함 받을 길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며 속죄하는 권세와(요 20:23)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하는 새 생명의 창조이기에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죄인 그대로 사망을 자초하는 심판이요 생명을 잉태할 수가 없음으로 영원히 구제불능하다고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요 3: 29).
이와 같이, 우리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의 영으로 “하나님께로 난자”(요일 3:9)이며, 그리스도의 영으로 그리스도에게 속한 신부로 태어난 당당한 의인이다. 비록 우리의 신랑 되신 예수님은 의인이시고 우리는 죄인이지만, 의인되신 신랑의 품 안에 있기 때문에 그분을 굳게 믿음으로 은혜로 의로운 신부가 된 것이다. 이 놀라운 복음을 선포하는 바울은 우리가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매번 편지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평강과 기쁨이 있기를 원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도 항상 “네가 내 안에, 그리고 내가 네 안에 거하는”(요 15:5) 하나의 연합을 강조하시면서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에서 우리는 그분과 떨어질 수 없는, 오직 그분 안에 있어야 만이 생명을 유지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요 15: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