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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1:14‐25
14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15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18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네째 날이니라 20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까지 ‘흑암’에 빛을 내려 주시고, ‘혼돈’된 것들을 분리하시고, 틀과 질서를 세우신다. 그리고,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내용물들을 충만하게 채우시고, 모든 피조물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충만하여라”(창 1: 22)라는 복을 내려 주신다. 그리고 피조물 중의 왕이 되는 인간을 마지막 여섯째 날에 삼위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으로 만드시고,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는 제사장의 역할을 주신다.
넷째날광명체의창조: 첫째 날 빛과 넷째 날 광명체의 빛의 다른 점
(1) 첫째 날 빛
- 1: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 1:4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 1:5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2) 넷째 날 광명체의 빛
- 1: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 1:18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첫째 날 말씀으로 오신 빛 (창 1:3-5)
천지 창조와 역사의 시간은 말씀과 함께 빛으로 시작하셨다. 흑암으로 뒤덮인 땅에 하나님께서 먼저 빛을 보내주신다.
- 그 빛은 어둠을 완전히 몰아내고 빛만 존재하는 역할이 아니라, 빛과 어둠, 낮과 밤을 분리하시고 구별하시는 역할이었다.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1:4).
- 빛과 어둠을 나누심으로 장차 빛에 속한 것들과 어둠에 속한 것들을 분리하시고 구별하실 것임을 미리 보여주셨다.
- 그 빛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생명이심을 드러내어 알게 하시기 위해, 아직 태양 발광체가 창조되기 전에, 죽어 있었던 땅이 빛으로 말미암아 생명이 잉태됨을 보여주셨다. 즉 인간과 모든 육체를 입은 생물들의 양식을 먼저 내게 하셨다.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고, 씨를 맺는 식물을 그 종류대로 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1:12). 그 빛은 곧 예수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이 곧 모든 생명의 근원이심을 먼저 나타내셨다.
-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빛으로 보내주심으로 이 세상은 빛에 의해 생명으로 탄생되고, 빛과 말씀으로 말미암아 창조되고, 존재하고, 살아 움직이고, 운행하고 있음을 제시하신다.
- 사도 요한은 ‘그 빛’은 태초로부터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세상에 인간의 육신을 입고 각 사람에게 비추는 생명의 빛으로 내려오셨으며, 그분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시다고 증거한다. 요 1:1-5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
넷째 날 창조하신 태양 빛 (1:16-18)
넷째 날에는, 첫째 날 생명의 빛과 구별하셔서 태양과 달을 만드셔서 하늘에 두시고, 인간이 이 땅에서 자연의 법칙으로 살아가도록 낮과 밤을 주관하도록 명하셨다(창 1:16,18). 첫째 날 나누신 ‘낮’에는 태양을 두시고, ‘밤’는 달과 별을 두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창1:14-15). 태양과 달이 낮과 밤을 주관하는 역할로, 하루(day), 계절 (season), 년(year)을 정하셨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징조”는 창조주 하나님을 증거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다섯 째과 여섯 째 날 창조와 채우심:
창 1: 20-24 :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3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24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께서는 생명으로 창조되는 각종 식물과 각 종류의 짐승들에게 처음으로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행위를 명하신다: 번성케 하라, 날으라 (20절), 충만하라 (22절), 종류대로 내라 (23절).
명령하셨다는 것은:
- 살아서 움직이는 각종 생물들을 인격으로 대하시고,
-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지음을 받았으며,
- 때문에 창조 태초부터 지금까지 자기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는 명령을 실행하고 있다.
- 증거: 막 4:39-40 :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각종 생물들
- 만물이 창조된 그날부터 하나님의 말씀대로 존재하고 있다.
- 만물은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정하여 주신 그 법칙대로, 질서 있게 준행하고 있다.
- 비록 인간의 타락으로 점차적으로 훼손되고, 어그러져가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자신의 지켜야 할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충실히 실행하고 있다. 하늘을 보면서, 땅을 보면서, 바다를 보면서, 자연의 나무와 풀과 꽃과 식물들을 보면서, 공중에 나는 새를 보면서, 동물을 보면서 뼈저리게 매일 보고, 느끼고, 누리고 있다.
- 인간을 제외한 만물은 신기하게도 태초 하나님이 말씀으로 정해주신 법칙과 질서를 따라 자기 자리를 이탈하거나, 흩트러지거나, 게으름이나, 쉬는 것이 없이, 성실하게 각자 맡겨진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피조세계가 창조주 하나님을 증거한다
시 19:1-4 :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창공이 그의 놀라운 솜씨를 나타내는구나 낮이 이 사실을 낮에게 말하고 밤도 이 사실을 밤에게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전하는 소리가 온 세상에 퍼지고 그 전하는 말이 땅 끝까지 미쳤다”
이는 하늘과 별, 해와 달은 말이 없지만,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과 창조의 능력과 지혜와 은혜를 드러내어 증거하며, 낮과 밤이 쉴새없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전해주는 임무를 준행하고 있다는 것을 다윗은 영감으로 읽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바울은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이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 지니라” (롬 1:19-20).
욥 12:7-10 :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줄을 알지 못하랴 생물들의 혼과 인생들의 영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짐승, 공중의 새, 바다의 생물들이 하나같이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증거하며, 하나님은 모든 생명의 주권자임을 선포한다. “모든 생물의 생명과 모든 사람의 영혼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생명의 호흡조차도 하나님이 붙들고 계심을 확실히 증거한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자연과 생물들이 하나님을 증거하는데, 오직 인간만이 그것을 외면하고 우상을 섬기는 영적 눈먼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시 8:3-4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데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만물의 창조 기사! 그 속에는 인간에게 향한 하나님의 섬세한 배려와 애틋한 사랑과 위대하신 능력이 역력히 나타나 보여주고 있음을 증거한다. 우주 하늘에서 보면 개미보다 작은 이 지구에서 사는 보이지 않는, 보잘것없는 인간에게 어찌 그렇게도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광대한 하늘과 그 빛나는 해와 밤 하늘의 달과 별들로 하여금 "땅에 비취라"(창1:15) 명하셔서 그 광명체들이 비추어 주는 아름다운 낮과 밤을 누리게 하셨는가! 감당이 안 된다는 감격의 고백이다.
히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오직 믿음으로만 하나님의 천지창조가 계시하는 위대한 비밀을 알수 있다고 말한다. 즉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우리는 믿음으로 그것을 깨닫고 받아들임으로, 진정한 믿음은 보이는 것에 묶이지 않고, 보이지 않는 말씀과 약속에 뿌리내림을 확실히 제시한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하나님은 보이는 물질을 재료로 삼지 않으시고, 오직 말씀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다: 창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이는 피조세계의 기초는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이며, 말씀이 곧 생명이요 길이요 진리임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증거한다.
하나님의 창조 원리,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제시한다. 왜냐하면, 피조된 인간의 한정된 이성이나 지식이나 과학적 방법으로는 그분의 영원하심과 태초부터 일하시는 지혜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능력과 자신의 뜻대로 일하시는 그분의 역사를 온전히 알거나, 이해하거나, 깨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오직 믿음의 눈을 통해서만 “모든 세계가 말씀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있다. 그리하여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라고, 모든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서 비롯되었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예수그리스도, 보이지 않는 말씀, 보이지 않는 성령의 능력이 이 가시적 세계를 창조하셨다는 믿음이다. 그러므로, 창조 신앙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그 믿음은 이 가시적 세계를 통하여 보이지 않는 실상, 말씀과 약속,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확신하는 능력이다 (히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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