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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2] (출 20 장) 율법으로 정하신 안식일의 참 의미? / 모든 피조물이 함께 안식할 것을 명하신 의도?
오직 은혜로 말미암아 2026. 1. 9. 04:02율법의 안식일: 출애굽기 20장의 계명
출 20: 8-11 :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안식일은 누구의 날인가?
창세기 2:2–3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1) 안식일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안식일의 주어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안식은 인간의 필요에서 시작된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완성에 대한 선언이며, 하나님 자신을 위한 날로 시작되었다. 즉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완성하신 후, 그 피조세계를 품에 안으시고 은혜로 덮으시며, 당신 자신이 그 안에 거하시기 시작하신 하나님의 날이다. “하나님이 안식하셨다”고 분명히 말씀한다. 그러므로, 안식의 시작은, 인간의 필요에서 시작된 율법적 계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완성에 대한 선언이며, 안식의 주인은 언제나 하나님이시다(막 2:28, 12: 8, 28, 눅 6:5).
2) “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창 2:3)
하나님께서 안식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은, 그 날이 인간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날임을 뜻한다.
- 거룩하게 하시셨으니: 다른 날과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려진 날이며, 하나님께서 창조 세계를 품으시고, 그 안에 거하시기 시작하신 거룩한 날이다.
- 복되게 하사: 인류 역사의 시작을 계시한다. 만물이 “심히 좋은” 완벽한 상태, 곧 하나님의 나라가 드러나고,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의 영광이 천하에 펼쳐지는 하나님의 통치의 시작이다.그 통치는 멈춤이 아니라 선함과 의와 사랑에 기초한 생명 주시는 통치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이와 같이 안식의 본질과 궁극적 목적은, 하늘나라 영원한 안식이며, 그 영원한 안식을 보여주시고 인도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신다”는 계시이다. 그 안식의 흐름은: 창조 → 7일째 안식 → 에덴 → 성막 → 성전 → 그리스도 → 성령 내주 → 하늘나라이다.
그러므로, 참 안식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품고 인간과 함께 계시기 시작한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의 임재이다. 인간이 일을 마친 후 안식에 들어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안식 안에서 존재하기 시작한 거룩하게 구별된 날이다. 그러므로 안식은 날이 아니라 인격이며,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 거하는 관계이며, 미래만이 아니라, 지금 내 안에 거하시는 삼위 하나님과의 동행이다: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요 14:32). 성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삼위 하나님과 동행하는 안식을 누리 있으며,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한 안식의 완성에 이르게 된다.
출 20: 8-11: 안식일을 율법으로 정하신 하나님의 의도
출애굽기 20 장 율법속 안식일 계명은, 하나님께서 새롭게 주신 날이 아니며, 단순한 노동 규제나 휴식 명령이 아니다. 그 근거는 인간의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와 안식에 있음을 창세기 2:2-3절에서 제시해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날이며, 당신의 백성에게 은혜의 복을 입혀 주시기 위해 당신의 안식에 참여하라는 언약적 초청이다. 즉 율법적 안식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세상과 구별하여 당신이 준비하신 모든 신령한 복을 누리게 하시며 마침내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하시겠다는 언약의 표징이다. 그리면 그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자:
출 20: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첫째, “하나님의 안식일이다”를 기억하라
안식일은 인간을 위해 나중에 만들어진 제도가 아니라, 창조의 시작부터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정하신 날이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 2:2-3). 그리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안식으로 초청하시면서 ‘나의 안식일을 기억하라’고 명하신다:
- 구약: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출 20:10) ▶ 안식의 주권과 소유권이 언제나 하나님께 있다는 선언이다.
- 신약: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막 2:28) ▶ 안식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선언이다.
둘째,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명령은, 단순한 종교적 의무나 율법 조항을 지키라는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라는 거룩한 부르심이다. 즉 인간은 그분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은혜로 누리는 존재이며, 자기 노력과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과 통치 안에 거하는 순종이며, 하나님의 안식 안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알기를 원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 어떻게 세상을 창조하셨는지
- 어떻게 당신의 백성을 거룩으로 택하시고 부르셨는지
- 어떻게 하나님의 품 안에서 키우시고, 지키시고, 은혜로 살게 하셨는지
- 어떻게 복주시고 안식으로 인도하셨고 하시는지를 보고, 깨닫고, 믿고,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의지하며 구원의 언약을 붙들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라는 부르심이다.
셋째,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말씀은 언약 백성의 정체성 선언이다하나님은 안식일을 통해 당신의 백성에게 정체성을 확증하신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한 존재가 아니라, 내가 택한 나의 거룩한 백성이다.” 즉 창조주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하신다.
- 레 26:12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 시 100: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 겔 20:12 “또 내가 그들에게 안식일을 주어 나와 그들 사이의 표징이 되게 하였나니 이는 내가 여호와로서 그들을 거 룩하게 하는 줄을 알게 하려 함이라”
- 출 31:13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대대로 지킬 표징이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함이라”
안식일은 하나님의 안식에 초대받은 언약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선포하는 표징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기억하고 지킨다는 것은 단순한 계명 준수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그분의 통치를 인정하며, 그분의 복을 신뢰하며, 그분의 안식에 초대받은 언약 백성임을 선포하는 신앙 행위이다.
출 20: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네 모든 일”이란 무엇인가?
(1). 하나님의 “6 일 동안의 일”: 하나님께서 6일 동안 하신 “모든 일”은 곧 천지와 만물의 창조였다:
- 창 1:1, 2: 2–3 : 하나님은 엿새 동안 모든 창조의 일을 완성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 이 안식은 피곤함의 쉼이 아니라, 완성된 창조를 기뻐하시며 누리시는 거룩한 안식이었다.
(2). 첫 인간에게 주어진 “6 일 동안의 일”: 제사장적, 청지기적 사명
하나님은 창조의 마지막 날에 인간을 지으시고, 그들에게 분명한 사명을 맡기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창 1:28). 인간은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 소유자가 아니라 청지기였다. 6일의 일은 이미 언약적 복으로 주어졌다:
첫째: 제사장적 사명 (창 1:26-27):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처음부터 제사장적 존재로 창조되었다(창 1:26). 이는 하나님의 통치을 대리하여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통치를 세상에 구현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말씀이다.
- 아담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보존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피조 세계가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중보하는 역할이다. 즉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존재”였다.
둘째: 청지기적 사명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 하나님은 인간 창조전에, 모든 피조물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생명의 복을 내려주셨다(창 1:22). 그리고 인간에게는 그 복을 하나님의 통치안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대신 관리하는 청지기 사명을 맡기셨다.
- 청지기 사명은, 인간이 소유자가 아니라 관리자로, 주권자가 아니라 위임받은 대리 통치자로살아가도록 부름받았음을 의미한다. 즉 창조 질서를 보존하며, 생명을 번성케 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드려내는 사명을 부여받았다.
- 그 사명의 출발점은 노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주어진 복의 누림이다: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창 2: 16-17).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인간은 “동산의 모든 나무의 열매를 임의로 먹는” 풍성한 자유와 은혜의 복을 누리도록 창조되었다.
청지기적 역할이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창조의 목적에 합당하게 세상을 돌보고 관리하는 책임이다. 하지만 그 책임은 짐이나 노동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복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감당하는 복된 소명이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인간은 노동을 수행하도록 창조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옷 입혀진 존재로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성품과 통치를 세상 가운데 반영하는 제사장이자 청지기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3). 율법이 제시한 “6 일의 일”은 인간의 삶 전체를 가리킨다: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출 20:9)
출 20: 9에서 말하는 “엿새 동안의 모든 일”은 단순한 생계를 위한 육체적 노동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 의미는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삶 전체, 곧 하나님 앞에서의 전 존재적 활동을 포함한다. 창세기 1:26-28 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6일의 일”은: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 제사장이자 청지기의 역할이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미 주어진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일이었다. 즉, 일은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는 예배적 삶의 방식이었다.
타락 이후, 인간의 “일”의 본질은 급격히 변질되었다. 인간은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하나님의 자리를 침범하여 스스로 주권자가 되려 하였으며, 세상을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육신의 욕망과 탐심으로 지배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을 고의적으로 거부하고, 노동과 수고와 멸망으로 이어지는 저주의 삶을 스스로 자초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저주 아래 놓인 인간의 삶을 다시 쉼의 안식으로 인도하시기 위한 구속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을 조성하시고,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으로, 당신께 속한 복된 자녀로 삼으셨다(출 19:5–6).
- 그 목적은 이스라엘을 복의 통로로 삼으셔서, 죄와 사망에 빠져 있는 모든 민족이 차별없이 구원받아 영원한 안식에 이르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3).
따라서 하나님은 당신에게 속한 자들에게 당신의 거룩함에 합당한 삶을 요구하신다:
- 모든 삶을 하나님의 은혜와 통치 아래에서 살아가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하는 예배적 삶
-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온 세상에 알리는 제사장적 역할
- 가정과 공동체, 더 나아가 열방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을 삶으로 선포하는 제사장적 사명을 감당하는 삶
- 이러한 삶 전체를 가리켜 하나님은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지니라”라고 명하신다.
사도 바울은 성도의 일상 전체를 이와같은 제사장적 삶의 완성으로 정의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바울에게 있어 예배는 특정한 날에 국한되지 않는다. 매일의 삶, 매 순간의 선택과 행위, 곧 살아가는 모든 일 자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영적임을 제시한다.
출 20: 10: (1)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 즉”
출애굽기 20:10 :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이 선언은 안식의 본질을 가장 분명하게 규정하는 선언이다. 안식일은 인간의 필요에서 비롯된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날이며, 그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막 2:28, 출 20:10). 인간이 만들어 지키는 규칙이 아니라, 하나님의 안식에 초청받아 누리는 은혜의 자리이다. 그래서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 31:10 하반절).
그러므로, 안식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언이다. 안식은 창조 이후 하나님께서 만물 위에 선포하신 주권의 표지이다: (1)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셨고; (2) 지금도 만물을 다스리시며; (3) 만물은 하나님의 뜻과 질서 안에서 존재한다. 안식일은 이 사실을 매주 선포하는 거룩한 선언의 날이다. 따라서 안식은 인간의 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선물이며, 그리스도 안에서만 온전히 누릴 수 있다.
(2)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 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왜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이 함께 안식할 것을 명하셨는가?
안식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안식”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천지 창조 완성하신 후, 인간에게 복 주시기 전, 먼저 모든 생물에게 복을 내려주셨다(창 1:22). 그리고 모든 피조물과 함께 안식하셨다(창 2:2-3). 이는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안식을 누리도록 지음 받았음을 제시한다. 즉 안식은: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피조세계가 하나님 안에서 함께 누리는 은혜의 자리이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시 24:1).
(1). 안식은 “창조의 목적이 영원한 안식”임을 선포하는 표지이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한 존재의 유지나 생산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이 각자 자기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기 위함이다. 계시록 21-22장에서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된 안식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히 4:9 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할 때가 남아 있도다”라고 영원한 하늘나라 안식의 소망을 권고하고 있다.
(2). 안식은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을 온 피조계 앞에 선포한다
모든 존재가 멈출 때, 세상은 인간이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주관하시며 통치하신다는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한다. 즉 만물은 이를 창조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한다”(행 17:28)는 진리를 선포한다.
- 요 1:3–4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고..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 골 1:17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 만물은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되었고, 지금도 그분 안에서 존재하며 유지되고 살아간다는 선언이다.
(3). 안식은 인간의 탐심과 지배를 멈추게 하는 하나님의 질서이다
왜 종과 가축과 객까지 함께 쉬게 하셨는가? 그 이유는 분명하다.
- 인간의 자기 가치 생산과 욕망과 탐심을 중단시키기 위함이다
- 인간의 착취 구조를 끊기 위함이다
- 인간이 “주인 행세”하는 것을 멈추게 함으로,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을 친히 돌보시고, 역사를 친히 주관하심을 알고 배우는 날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자연의 질서, 생명의 흐름, 인간의 생사, 만물이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와 법칙 안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그 어떤 존재도 하나님의 통치 밖에서 존재할 수도, 살아갈 수 없으며,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을 증거하기 위함이다.
(4). 육신의 안식은 영원한 하늘 나라에서 누리는 영혼 안식의 그림자이다.
성경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피조세계 전체가 함께 무너지고 신음하고 있다고 말씀한다:
- 피조세계 전체가 함께 신음한다 (롬 8:19–22) “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롬 8:22).
- 그러나 함께 해방될 것이다: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리라”(롬 8:21).
-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더 이상 고통이 없다(계 21장). 왜냐하면, 사단과 죄의 세력이 사라짐으로, 인간의 탐심과 욕망, 억압과 착취, 폭력과 고통, 수고와 질병과 아픔이 존재하지 않개 때문이다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 해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라”(사 11:6-9).
그러므로 안식일은, 타락으로 함께 무너진 피조세계가 구속으로 함께 회복될 것이라는 언약의 표지이며,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안식 안에서 하나님의 의와 선과 사랑의 충만을 함께 누리기 위한 그림자이다. 즉 이 땅에서의 안식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게 될 영원한 안식의 예고편이다. 안식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이며, 모든 피조물이 함께 들어가도록 부르심 받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결국 안식은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자이시며 영생이심을 고백하게 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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