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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2: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모든 통치자와 권세 위에 계신 그리스도

바울은 골로새서 1장 16–18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분 안에서 함께 서 있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2:10 에서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고 선언한다.

  •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 16-18).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피조물의 근원이시며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성자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하늘과 땅에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다.” 즉 그리스도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 위에 계시며, 세상의 통치 권력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 권세의 머리시다. 어떠한 피조물이나 영적 존재도 그리스도와 동등한 권세를 가질 수 없으며, 그분의 주권을 넘어설 수 없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도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주권을 분명하게 증거한다: 

엡 1: 20-22 — 모든 권세 위에 높임을 받으신 그리스도

  •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엡 1:21).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신의 오른편에 앉히셨으며,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 위에 뛰어나게 하셨다.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분을 교회의 머리로 주셨다(엡 1:20–22). 이는 그리스도의 주권이 현재의 세상에만 한정되지 않고 장차 올 세상에까지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권력이나 보이지 않는 영적 권세 가운데 그리스도의 통치보다 높은 것은 없다. 모든 존재는 그분의 주권 아래 있으며, 그분은 만물 위에 뛰어나신 주님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임을 선포하신다.

  •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 28:18)
  •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요 5:22)
  •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요 3:35).

이와 같이 그리스도는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이시며, 심판과 통치를 행하시는 주님이심을 증거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의 권력이나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를 그리스도와 동등하게 여기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주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권세 위에 계시며 성령으로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나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이다(계 3:20).

엡 4:10 —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와 그 안에서 충만함을 받은 성도

  •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 4:10)
  •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골 2:10)

에베소서 4: 10 절은 그리스도의 승천과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그분의 사역을 증거하며, 골로새서 2: 10 절은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충만함을 받았음을 강조한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며, 모든 권세와 주권 위에 계신 성자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성도의 충만함은 세상의 다른 권세나 특별한 종교적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구원의 은혜에 근거한다. 왜냐하면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며,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도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더 이루신 완전한 구주이시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구원의 충만함을 받았지만, 아직 말씀과 성령의 역사 가운데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알아 가는 지식과 지혜를 지속적으로 배우며 그분의 모든 말씀과 뜻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자라가고 있다(성화). 바울은 이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라고 말씀하고 있다.

첫째:  성도의 충만함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소유하거나 특별한 능력이나 은사 체험으로 얻는 것이 아니다. 오직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셔서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그분이 주신 한 가지 계명인 이웃 사랑으로 충만해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현대 교회의 왜곡된 신비주의, 기복주의, 은사 제일주의, 보이는 환상과 기적이 전부라고 여기는 잘못된 영성에 대하여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매우 날카롭고 바르게 지적하고 있다:

  •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 13:1-3).

둘째:  신앙의 본질은 외적인 소유나 현상이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시며,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모든 것이 가능한 충만함을 빌립보서에서 선포하고 있다.

  •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있느니라”(빌 4: 11-13)

성도의 영적 충만함은 모든 상황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데 있지 않다. 성도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함을 받았으며,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환난과 연약함 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믿음을 지키고 그분을 의지함으로 그분 안에서 하늘의 평강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 이것이 영적 충만함이다. 

  •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7)

셋째:  충만함이란 새로운 무엇인가를 추구하거나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게 받은 구원의 은혜를 진리의 말씀과 기도와 성령님의 가르침과 인도를 통해 날마다 새롭게 발견하게 되며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배우고 깨닫는 지식에서 자라가는 지속적인 믿음 생활이다.

  •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빌 3:8-9)
  •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  

넷째:  이러한 믿음에 굳게 선 성도는 히 11장 믿음의 선배들과 같이 세상의 그 어떤 권세에도, 죽음에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며, 그리스도의 진리 안에 견고히 서게 된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선배들은 세상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는 굳센 믿음으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의 능력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진리의 말씀과 의의 복음, 그리고 믿음의 방패를 붙들고, 구원의 확신과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굳게 서는 삶으로 인도를 받는다(엡 6:10-18). 모든 권세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우리의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골 2:15).

 빌 2:9-11 —  모든 무릎이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신 하나님

  •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주권과 탁월하심을 강력히 증거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자신을 낮추어 종의 형체를 취하셨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아버지께 순종하셨다(빌 2:6–8).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모든 존재 위에 높이셨다. 하늘과 땅, 그리고 땅 아래에 있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하셨다(빌 2:10–11).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피조물의 통치자이시며, 마침내 모든 존재가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게 됨을 선포한다. 그 누구도 그리스도의 궁극적인 권세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의 권력이나 그 어떤 영적 존재(천사 숭배 등)를 의지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오직 나를 그토록 사랑하사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온전히 섬겨야 한다. 그리스도는 단지 우리를 곁에서 도와 주시는 분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의 구주이시고 만물의 주님이시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영으로 내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당신의 순결한 신부이자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한 자녀로 흠 없이 빚어가기 위해 우리의 온 삶을 그분의 충만함으로 채우고 계신다. 이처럼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하나 되어 동행하는 자들이다. 매일 끊임없이 감싸주시는 충만한 은혜와 복을 세어 보며 삶 속에서 친히 체험하며 누리는 복된 자들이다. 영광스러운 성도의 신분과 복된 삶에 대하여 에베소서 1장 3~7절을 통해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우리의 구원과 신분은 창세 전부터 계획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영원한 기초 위에 세워졌다. 모든 권세의 머리이신 주님이 우리를 택하셨고, 자녀 삼으셨으며, 거룩하고 흠이 없도록 빚어가신다. 

빌 3: 8-9 —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얻는 충만한 지식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빌 3:8–9)

사도 바울은 과거에 자신이 최고의 자랑으로 여겼던 종교적 열심, 율법적 의, 이 세상 지식과 지혜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비하면 오히려 '해(Loss)'로 여겼으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 모든 것을 기꺼이 버리고 배설물처럼 아낌없이 던져버렸다고 고백한다(빌 3:7–9). 이는 이 세상의 그 어떤 지식이나 소유도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구원의 근거가 될 수 없으며, 인간의 공로나 종교적 업적으로는 결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영광스러운 의를 덧입은 성도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완전한 구원의 충만함을 받았다(골 2:10). 이 신령한 충만함은 단순히 관념에 머물지 않고, 주님을 아는 지식과 신뢰 안에서 날마다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배우는 삶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성령의 조명 아래 말씀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투명하게 해부하는 영성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은 더욱 깊고 풍성한 충만함으로 인도된다. 성도는 그분의 말씀에 담긴 무궁한 지혜와 진리를 지속적으로 배워가며, 그분의 선하신 뜻에 기쁘게 순종하는 삶을 지향하게 된다. 매일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그 사랑을 인격적으로 체험하고,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 안에서 날마다 솟아나는 샘물과 같은 충만한 삶으로 인도받는다.

빌 3: 10 —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을 알고자 하는 소망

  •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빌 3:10–11)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다고 선언한 것에 머무르지 않고,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을 더욱 깊이 알고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며, 마침내 그분의 죽으심까지 본받으며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감을 말씀한다. 이는 완전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가 마땅히 품어야 할 거룩한 열망이다. 곧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며,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의 구속적 의미를 자신의 실제 삶 가운데 생생하게 구현해 내는 성도의 장성한 믿음의 열매를 제시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이미 충분하다고 자만하거나 영적 성장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구원의 충만함을 받았다는 사실은, 오히려 매일의 삶속에서 매 순간마다 은혜의 깊이를 더 깊이 깨닫고, 우리를 자라나게 하시는 성령의 열심에 순종하여 견고한 믿음의 토대에 세워져 가는 것이다. 날마다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무궁무진한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발굴해 가는 것이다(골 2:3).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며, 삶의 자리에서 믿음과 사랑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그리스도의 영광을 온 세상에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적 사명감을 가지고 그분의 온전한 주권 아래 나의 삶을 기쁨으로 내어 드리는 역동적인 신앙의 삶이다.

결론 

  • 만물의 통치자 예수 그리스도: 주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성자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권세와 주권을 넘어설 수 있는 피조물은 우주 만물에 단 하나도 없다.
  • 오직 그리스도로 충분한 구원: 그리스도 외에 인간의 행위나 다른 조건을 더해야 구원이 완성된다는 거짓된 가르침과 혼합주의에 결코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
  • 오직 주님만 신뢰하는 믿음: 눈에 보이는 세상의 권력이나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을 두려워하거나 의지하지 말고, 모든 권세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만을 신뢰하며 믿음 위에 견고히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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