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5:30-47
30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31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32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 참인 줄 아노라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34 그러나 나는 사람에게서 증언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이 말을 하는것은 너희로 구원을 받게하려 함이니라 35 요한은 켜서 비추이는 등불이라 너희가 한때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36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내가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 37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으며 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30)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하나님 아버지와 본질적으로 동일하신 분으로서 본체가 하나이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 10:30). 하나라는 뜻은 ‘아버지와 아들은 한 마음’이며, 그 속성과 성품과 능력, 영광과 권세와 모든 면에서 동등하시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해 자신을 철저히 낮추시는 ‘인자’로 오셨으며, 아버지께 완전히 순종하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을 이루심으로 ‘우리의 주’가 되셨다. 그리하여 그분은 자신에 대하여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5:30) 라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아버지의 선한 뜻을 이루시기 위해 아버지를 떠나 하늘 보좌에서 이 죄로 가득한 세상으로 내려오신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죄인의 육신을 입으시고, 이 세상과 죄인들을 상징하는 짐승들이 거처하는 마구간에서 태어나 아기로 구유에 눕혀 있었다. 이는 그분이 자신을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으로 내어 주심으로 당신의 백성들에게 그분의 피와 살을 먹게 하심으로(요 6: 55) 생명을 얻게 하심을 계시한다. 그분은 아버지에게 향한 철저한 순종으로 자신의 생각과 뜻과 의지 모든 것을 온전히 내려놓으시고 철저한 자기 부인과 자기 죽음으로 십자가 구원을 성취하심으로, 아버지에게는 영광의 성취요 우리에게는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신 구원의 ‘주’가 되셨다.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31)
예수님은 자신이 하시는 모든 일이 곧 아버지 하나님의 일이시며,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라고 말씀하심으로 유대인들은 심히 분노하며 예수님을 박해하였다. 그 누구도 유일하신 하나님과 동등한 입장에서 말할 수 없다고 믿었기에 하나님을 자신의 친 아버지로 말씀하시고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며 때문에 내가 하는 일이 곧 아버지의 일이라고 말씀하심으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신성모독죄로 여긴 것이다. 그리고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며, 그들이 죄인이라 정죄하는 세리와 창녀들과 어울리는 예수님을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으며, 이들이 의롭다고 정해놓은 규칙들을 부시고 들어오는 예수님의 존재가 자신들의 자존심에 흠짐을 내는 가시처럼 보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존재가치와 율법의 의를 지키기 위해 예수라는 존재를 없애야만 하나님을 온전케 할 수 있으며, 그들에게만 속한 하나님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이들은 사사건건 예수님의 사역을 막아 나서며, 비난하고, 대적하며, 돌로 쳐 죽이려고까지 증오한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예수님은 말씀으로 맞서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은 자신의 친 아버지이시며,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이시며, 때문에 아들이 이 땅에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곧 하나님 아버지의 일이심을 강력하게 반박하시며, 확실한 증거를 내 놓으심으로 왜 그들에게 심판이 내려질 수밖에 없는지, 또한 그 심판은 아버지가 주신 심판이기에 의로우시며, 공의로우심을 증거하시고, 그들의 악행에는 추호의 용서가 없는 영원한 심판임을 선고하셨다. 또한 유다전통상 자기 자신이 스스로 증언하는 것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함으로 예수님은 당신을 증언할 증거를 제출하신 것도 있지만, 예수님은 본체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이시기에 굳이 독사의 새끼와 같은 이들의 증언을 받을 필요도, 또한 이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할 필요도 없으신 분이시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나는 사람에게서 증언을 취하지 아니하노라”라고 말씀하셨으며,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로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5:34)라고 말씀하신 의도는, 그들에게도 구원의 문을 열어 주셨음에도 그들 스스로 구원을 거절하고 배척하고 대적함으로 스스로 심판의 근거를 쌓는 패역한 자들이며, 이들의 악행을 천하에 공포함으로 예수그리스도는 이들에게는 구원이 아니라 영원한 심판이 될 수밖에 없음을 성경의 근거로 증언하신 것이다.
세례요한의 증언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34 그러나 나는 사람에게서 증언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이 말을 하는것은 너희로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35 요한은 켜서 비추이는 등불이라 너희가 한때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예수님은 이스라엘 모두가 하나님의 선지자로 믿고 인정하는 세례요한의 증거를 첫 증인으로 제시하신다. 왜냐하면 세례요한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예수그리스도의 길을 곧게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태어난 자이기 때문이다. 세례요한은 율법의 마침과 복음의 은혜시대를 여는 징검다리 역할로,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아들로 구약의 모든 약속과 모든 예언의 성취자이시며, 이 세상에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임을 증거하는 구약의 마침과 신약 복음을 개시하는 선지자였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가리켜 “여자가 난 중에 가장 큰 선지자”라고 부르셨으며, 세례요한을 증인으로 제시하셨다.
첫째,세례요한은 성전에서 열심히 양을 잡아 제사 드리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이제 더는 양이 아닌 참 제물, 즉 너희들의 모든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아들이 너희 앞에 나타나셨으니 성전에서 광야로 나아와 회개의 세례를 받고 천국을 영접하라고 광야에서 외쳤다. 그는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심을 당하기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라고 증거한 것이다.
둘째,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오심을 신부를 취하려 오신 신랑으로 증거함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을 따라 자기 백성을 이 세상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새로운 신부로 혼인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기에 당신 백성들이 신랑 예수의 품에 안기게 됨을 예수님의 흥함이라고 말씀하셨다 (3:30).
셋째, 세례요한은 예수님은 ‘위로부터 오시는’ 분이시며, ‘하늘로부터 오시는’ 분이시며, ‘만물 위에 계시는’ 분, 즉 그분은 이 땅의 피조물에 속한 분이 아니라,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시는 ‘만물 위에 계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이 세상 모든 만물의 근원이시며 만물을 통치하시는 권세와 권능을 가지신 하나님이심을 증언하였다 (3:31).
넷째,세례요한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주셨다"라고 증언함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일으키시는 모든 일, 즉 십자가 구원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완벽하게 일치하게 동행하심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됨을 증거하였다. 그리하여 세례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 풀자 성령이 비둘기 형상으로 예수님에게 임하고 하나님께서 직접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 3:17) 라고 말씀하셨음을 증거한 것이다. 바로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의 완벽함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동행으로 구원사역을 시작하실 것이며,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요단강 세례까지 구약에서 수없이 예고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의 실체가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심을 성령의 임재와 하나님의 선언으로 확실히 증언하여 주셨음을 증거하였다.
마지막으로, 세례요한은 굳이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주셨다고 말씀함으로, 예수님의 입어서 나오는 말씀이 곧 진리이시며 영생과 심판의 권세임을 확실히 선언하고 있다. 그리하여 세례요한은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예수님께 만물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모든 권한을 주셨다고 증거하였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라고 예수님의 권세가 바로 영생과 심판에 관한 권세라고 증언한 것이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켜서 비취는 등불”의 역할에 충실하였으며, 참 빛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이 시작됨으로 자신의 역할이 끝났음을 기쁘게 받아들였다(요 3:29-30). 그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자신의 사역이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아이심을 증거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자신은 켜서 비취는 등불이지만 예수님은 참 빛이시며, 자신은 메시아를 위해 길을 준비하는 소리이지만 예수님은 참 메시아이시며, 그는 자기 백성을 이 세상 죄와 사망에서 구원할 하나님의 어린 양이심을 알고 증언하였기에 예수님의 흥함을 기뻐하였고, 자신의 쇠함을 기꺼이 받아들인 것이다.
예수님은 본체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이시며 생명의 진리이시기에 “나는 사람에게서 증언을 취하지 아니하노라”(5:34)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은 켜서 비취는 등불’이기에 참 빛이 왔으면 등불의 역할은 끝났기 때문이다. 세례요한은 빛이 아니라 하나님이 켜서 보낸 등불로서 어둠에 속한 자들을 참 빛으로 인도하기 위한 역할로 보내진 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어둠의 터널을 지날 때는 등불이 필요하지만, 터널을 다 지나면 바로 빛 안으로 들어가기에 등불이 더는 필요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세례 요한은 ‘나는 빛이 아니라 빛을 증거하는 자로 보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신 것이며, 예수님도 세례요한을 가리켜 “켜서 비취는 등불”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와같이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통치자이시기에 사람에게서 증언을 받을 수도 또한 그러실 필요도 없으신 분이시다. 또한 그분은 인간의 증언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이시며 진리와 생명임을 내세우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첫째, 그분은 진리와 생명 그 자체이시다. 피조물에게 증언 받을 필요가 없으신 태초부터 계신 창조주이시며 통치자이시며 심판주이시시다. 그분은 절대로 피조물에게 포착되어 인식되고 해석되고 인정되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며, 이 땅의 피조물에게 입증될 수도 또한 그러한 필요도 없으신 분이시다. 둘째, 이 땅의 존재는 죄성을 가지고 있기에, ‘위로부터’ ‘하늘로부터’ 오신 그분을 알아볼 수도, 인식할 수도, 또한 그분이 하시는 선한 일을 판단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그분은 스스로 계시는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자신의 의롭고 선하신 주관대로 독립적으로 역사하기기에 이 땅의 피조물에게 증명을 받아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필요한 것만 알게끔 하셨다. 그 한정된 지식으로 피조 된 자기 자신도 다 알 수가 없는 티끌에 불과한 존재가 어찌 창조주를 인식하며 함부로 판단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리하여 사도 바울은 이 세상에 하나님을 아는 ‘의인은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다’(롬 3:10-11)고 단정을 내린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내가 나를 증거하는 것은 참된 증거가 되지 못 한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나는 본체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버지의 증언으로 이 세상에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오셨으며, 절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즉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구원사역을 성취하시려 오셨음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그래서 그분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기적을 행하지 아니하셨고, 오직 아버지와 아버지의 나라를 나타내시며, 십자가 구원성취로 당신의 백성들이 구원과 영생을 얻게 되는 복음을 예표하고 설명하는 기적과 표적들을 행하신 것이다. 이 모든 표적과 기적들은 오직 십자가를 예표한다고 주님은 친히 말씀하셨다. 그리하여 표적을 행하여 너 자신이 메시아임을 증명해달라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주님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표적으로 내 놓으시면서 ‘내게는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마 12:38) 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신 것이다. 이와 같이 주님은 스스로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스스로의 기적을 행하여 자신이 메시아임을 증명하시지 않으셨다.
하나님 아버지의 증언
36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 사 곧 나의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거 하는 것이라 37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으며
예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이 땅의 존재들에게 증언을 받을 필요가 없으신 분이시다. 그분 본체가 하나님이시며, 영광이시며 영생이시기에 피조물의 증거로 영광 받으실 분이 아니다(5:41).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오신 ‘위로부터 하늘로부터 오신 만물위에 계신 분’이시기에 이 땅의 존재들은 그분을 알 수도 인식할 수도 없다. 그리하여 그분은 친히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인자’로 이 땅에 내려오셔서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나라를 당신의 구원사역으로 우리에게 계시하여 주시며, 당신이 이 세상에서 하시는 모든 일이 곧 아버지의 일이시기에 오직 아버지의 증언을 통하여 당신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제시하신다. 주님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5:37) 라고 그 증언은 하늘나라에서 태초부터 하셨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와 같이 예수님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 한분이심을 강조하신다. 왜냐하면 이 세상 티끌로 만들어진 육신으로는 영이신 하나님을 직접 볼 수도, 그 음성을 친히 들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주님은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다”(5:37) 라고 말씀하심으로 육은 영이신 하나님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기 때문에, 육을 입은 너희는 영인 나를 알수 없음으로 오직 영이신 하나님 아버지만이 나를 증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오직 아들만 태초부터 아버지와 본체가 하나이기에 당연히 아들만 아버지를 보고, 아들만 아버지의 음성을 듣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유일한 길이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일이며, 예수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글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성경말씀이기에 주님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5:39) 라고 말씀하심으로, 구약 전체가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증언한다고 말씀하신다.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눅 24:27).
예수님의 구원사역
예수님은 아버지와 나는 하나라고 항상 말씀하심으로 영원 속에서 아버지와 하나로 계셨음을 강조하신다 (요 10: 30). 즉 본질상 아버지 품 안에 계신 아버지와 하나로 계시는 분이시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 생하신 하나님이 나타 내셨느니라”(요 1:18) 함과 같다. 그분은 아버지와 모든 것을 공유하시는 한 본질, 한 성품, 한 인격을 가진 아버지 품속에 하나로 계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 어떤 것도 그리스도 없이 존재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계셨느니라” (골 1: 15-17).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만물이 그분 안에 있다’고 확신을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을 위해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말씀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독생자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 성취로 죄와 죽음에서 구원받았고, 그분의 영원한 생명으로 탄생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특권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역사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성취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역사이기에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내가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5:36)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하늘에서 이룬 뜻을 아들 예수를 통하여 이 땅에서 성취하심으로 자기 백성들의 구원과 하늘나라 입성을 아들에게 맡기셨으며, 이 세상 임금과 죄에 대하여 심판하는 모든 주권과 권세를 아들에게 맡기셨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요 5:22), 즉 아버지께서 만물을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모든 권세와 권능을 다 아들에게 주셨다는 말씀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항상 ‘아버지와 나는 하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이시기에 모든 것을 공유하심으로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마 11:27),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며”(마 28:16),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와 증거가 바로 하나님께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행하신 모든 사역, 즉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로 우리에게 임한 구원과 영생이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가 행하신 구원사역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 나라를 알게 되었고, 예수님이 참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이시며, 구원과 생명이시며 영생과 진리이심을 믿게 된 것이다. 즉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일은 창세전에 아버지와 함께 이루신 묵시이며, 그 뜻을 이 땅에서 성취하신 분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시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당신을 세상에 보내신 증거를 “아버지께서 이루게 하시는 역사”로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셔서 아버지와 아버지의 나라를 나타내시며, 자기 백성을 죄와 사망에서 살리시는 십자가 구원 사역을 설명하시기 위해 많은 기적과 이적과 표적들을 행하셨다. 각종 질병에 걸린 자를 치유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물위를 걸으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죽은 나사로를 살려내시는 인간으로서는 할 수없는 오직 능력의 주 만이 하실 수 있는 수많은 능력들을 행하셨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을 설명하는 표적과 상징과 모형일 뿐이었다. 이 모든 이적의 내용을 하나로 농축시켜 골고다 언덕 위에 박아버린 것이 바로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자신이 행하신 모든 표적은 오직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설명하기 위한 표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내게는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마 12:38). 즉 주님이 일으킨 표적만 본다면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구원과 영생을 얻는 일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반증이다. 그래서 그분은 오직 순종으로 죄인들로부터 온갖 멸시와 조롱과 매 맞음과 질고를 다 당하시면서 도살당하는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음을 받아들인 것이다. 십자가 지시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인간들은 십자가를 둘러서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마 27:40)라고 조롱하였지만 그분은 묵묵히 그들의 조롱과 멸시를 받아내시면서 끝까지 자신을 메시아로 증거하는 기적을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무력하게 십자가 매달려 죽으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내가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5:37)이다.
예수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영원히 구원하시는 구원 성취의 절정이며 기적중의 기적이며 기독교의 핵심이다. 그분께서는 우리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자기 몸을 드리셨으며 (갈 1:4), 우리는 그분의 ‘의’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것이다 (엡 1:7). 즉 그분은 자신의 의로운 생명을 대속물로 바쳐 모든 죄의 대가를 지불하시는 공의의 방법과 모든 죄인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의로운 방법을 십자가를 택하셔서 성취하셨다. 죄인을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죄 없으신 의인의 죽음이 필요하며, 죄를 없애기 위해서는 반드시 죄를 죽이는 십자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진리는 죄에 대한 심판의 공의와 죄인을 죽음에서 살리는 구원의 의로움, 이 두 가지 ‘의’의 성취를 뜻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아버지께서 주신 십자가 구원성취의 역사이며, 그 십자가 때를 위하여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아버지의 일을 이루시기 위해 이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아들이며, 때문에 아들은 오직 아버지가 하라는 일만 하시고 하라는 말씀만 하신 철저한 순종으로 자기 부인과 자기죽음의 십자가 삶을 충실히 살아내심으로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셨기에’ 아버지께서 아들을 증언하여 주심으로 참된 증언이며 이 보다 더 정확한 완벽한 증언은 없다는 말씀이다.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창세기로부터 말라기까지 기록 된 하나님의 말씀이 곧 오실 메시아, 그리스도에 관한 글이라고 주님이 친히 말씀하신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눅 24:44). 구약성경에서 메시야가 오셔서 이루실 구원 사역을 확실하게 예언하고 증언하고 있다는 말씀이다. 메시아가 오시면, 죽은 자가 살아나고 소경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듣고 말하며 앉은뱅이가 걷고 뛰는 표적과,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이 구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장차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수님이 행하신 십자가 능력의 기적과 그가 전하는 진리와 생명의 말씀을 보고 들음으로 예수가 바로 오시리라한 그 메시야임을 알아보고 믿고 영접하여 구원과 생명을 얻게 되는 은혜로운 복음에 대하여 구약에서 이미 예언하여 주셨으며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전개되는 모든 이들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이루신 묵시의 뜻대로 역사를 섭리하시고 이끌고 가시기에 모든 일들은 그분의 계획과 정하신 뜻대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구약에서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을 예언으로 주신 말씀은 신약에서 한 치 오차도 없이 실행됨으로 하나님은 자신에 대하여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계 22:13)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이와 같이 성경의 단 한 가지 주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이 지신 십자가이며 우리의 본향 하늘나라에 관한 특별계시이다. 오직 성경만이 직선적인 역사관으로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을 펼쳐가고 있으며, 창세기 시작부터 계시록 종말까지 일관적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을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창세기 시작에서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 역사가 펼쳐지지만, 계시록에 가서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성취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속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완전히 삭제되고, 오로지 영원한 그리스도의 빛과 생명으로 충만한 나라로, 오직 하나의 통일체로 하나님의 영광의 상태로 회복됨을 미리 제시하여 주신다. 오직 성경만이 이 세상의 시작과 종말, 죽음과 생명, 지옥과 영원한 하늘나라를 영적 실상과 역사적 현실로 정확하게 점진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신이 정하신 뜻, 즉 구원과 생명, 그분의 나라와 당신의 백성에게 향한 모든 일들을 아들을 통하여 성취하시고 성경에 기록하여 우리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성경은 유일한 생명의 본체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에 관해서만 기록된 구속사이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시작하셔서 그분이 끝내신다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을 기록한 책이다.
구약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고, 신약 성경은 이미 오신 그리스도와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 구약 성경에는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약 800 회 정도가 나오는데, 초림에 대한 예언이 300 회가 되고, 다시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500 회 정도나 된다. 만약 구약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온전히 알 수가 없다. 만약 구약의 역사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위하여 천지를 창조하셨고,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시며, 우리의 아버지가 되심을 알리시며, 자신의 의와 선한 뜻을 독생자 예수의 희생을 통하여 나타내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읽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또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목적, 인간의 타락과 패역함, 우리 자신의 정체성, 그리고 죄인을 향한 한없는 용서와 자비와 긍휼과 사랑으로 언약을 맺으시고 끝까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그 한량없는 아버지의 사랑을 읽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역사는 창조로부터 더 올라가 태초부터 시작됨을 성경은 확실하게 기록하여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다.
예수그리스도에 관한 구약의 예언과 신약의 성취
여자의 후손으로 태어남
예언: 창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성취: 갈 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
처녀로부터 태어남
예언: 사 7: 14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성취: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베들레험에서 태어남
예언: 미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성취: 마 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임마누엘이 되리라
예언: 사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성취: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제사장
예언: 시 110:4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성취: 히 5:5-6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저더러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데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기적의 사역
예언: 사 35:5-6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성취: 마11:4-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마9:32-35, 막7:33-35, 요5:5-9)
하나님의 우편
예언: 시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성취: 히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막16:19, 행2:34).
절기
출애굽기와 레위기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절기를 보면, 예수님의 생애동안에 일어난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이 하나님의 정하신 '절기’에 맞추어 행하셨음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의 7절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유월절(레23:5) : 유월절 희생양은 흠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당신의 백성들이 죽음에서 살아남을 상징 (마26:2).
무교절(레23:6/ 민 28:16-25) :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의미하며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한다(엡1:21-22).
초실절(레23:9-14) :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로서 성도들의 부활의 보증이 되심을 나타낸다 (롬8:23).
오순절(레23:15-16/ 민 16:10) : 신약에서는 성령강림으로 시작된 교회가 복음을 전파함으로 각곳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영적 추수를 상징이다(행 2:1-4).
나팔절(레23:24) : 나팔을 불며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를 드렸다.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을 상징한다(살전4:14-17 / 계11:14-19).
속죄절(레 23:27-30):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예표하며 마지막 때 성도들이 변화된 부활 몸으로 그의 나라에 들어감을 상징(마24:30).
초막절(레23:30,40) : 천년왕국, 영원한 천국에 들어감을 상징한다 (벧후2:9 / 살전4:16-17 / 마24:42-44 / 계 20:3-6).
이사야의 예언
이사야 53장은 ‘고난받는 종’에 대한 기록이다.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예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완벽하게 예언하고 있다.
53: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는 구약 선지자중 메시아에 대해 가장 많이 정확하게 예언한 돋보이는 선지자이다. 특별히 이사야 53장의 예언은 예수님이 당하셔야 할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동하게 정확하게 예언하고 있다. 이사야 53장의 예언대로 예수의 삶은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고 천대받고 버려지고 핍박받고 죽임을 당한 삶이었다. 그분은 우리의 슬픔과 고통과 아픔과 질병과 모든 죄악들을 짊어지시고 세상으로부터 온갖 고난을 다 당하셨다. 죄인들로부터 침 뱉음을 당하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당하시고, 옷 벗김을 당하시고, 창에 찔림을 당하시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으로 피를 흘리셨고, 손발이 대못에 박혀 십자가에 매 달린바 되셨다. 그분은 아무런 대항도 없이 끝까지 이사야의 예언대로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의 자리를 지키심으로 세상의 공격과 살해에 묵묵히 입을 열지 아니 하셨고 자신을 기꺼이 내어주셨다. 세상이 구원자이신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린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라고 이사야는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라는 결론으로 증언하고 있다. 이사야의 증언대로 예수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시다. 그분은 인간의 몸으로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심으로 이사야의 예언대로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하여 ‘평화를 누리고 나음의’ 은혜를 입은 것이다.
이와 같이 구약에서 예언하신, 처녀의 몸에서 베들레험에서 태어날 것이며, 다윗의 혈통으로 오실 것이며, 많은 기적과 표적들을 행하실 것이며,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실 것이며, 세상으로부터 멸시와 천대와 핍박과 죽임을 당하실 것이며,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가 부활하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실 것이며, 그분은 세상을 심판하실 것임을 증언한 이 모든 일이 신약에서 성취된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성경이 나를 증언하신다고 말씀하심으로 이와 같은 구약에서 예언된 수많은 말씀을 전부 성취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때문에 아버지와 나는 하나라고 주장하신다. 즉 구약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여 주시며, 준비하며, 예언해 주심으로 인간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을 믿음으로 구원과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증언하고 있다. 그리하여 주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라고 오직 그분만이 구원과 생명임을 제시하셨다.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사역을 천지창조부터 시작하셔서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을 택하시고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점진적으로 진실과 사실임을 역사를 통하여 설명하여 주시고 보여주신 것이다. 첫 인간 아담과 하와에게 원시적 복음으로 구원을 선포하시고, 그 구원을 노아 언약으로, 노아언약을 아브라함 언약으로 이끌어 가시며, 아브라함 언약을 확대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언약의 백성으로 세우시고, 출애굽 하신 후 광야에서 시내산 언약을 체결하시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 보내시며, 그리고 이스라엘 왕국을 통합시키는 다윗왕국을 세워 다윗 언약으로 새로 체결하시고, 다윗 언약의 종결은 궁극적으로 신약에서 참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오심으로, 구약의 모든 언약의 약속들이 온전히 성취됨을 마지막 선지자 요한의 증언으로 구약이 막이 내린 것이다.
이와 같이 핑계치 못할 말씀의 증언을 주셨음에도, 성경말씀에 능통하다고 자칭하는 바리새인들, 서기관들, 제사장들, 율법 박사들은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신양에서 메시아가 그들 눈앞에 나타났음에도 거절하고 배척하고 대적하고 핍박하여 죽이는 마귀의 살인자로 나가게 된 것이다. 이에 예수님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 5:39-40)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모세 오경, 선지자, 시편 구약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을 이들은 알지 못하였고, 또한 알려고도 받아들이려고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선지자 요한의 증거도 받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와서 보여주고 들려주어도 배척하고 대적하고 핍박하여 죽이는 악행을 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그리하여 주님은 이들을 향하여 ‘너희 아비는 마귀이며,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한다’고 말씀하심으로 너희는 하나님의 자손이 아니라, “마귀의 자식‘이며, ’훼칠한 무덤‘이며, ’독사의 새끼‘이며, 영원히 사함을 얻지 못하는 성령 훼방죄로 심판을 내린 것이다.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요 12:48). 심판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을 훼방하며 말씀을 진리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저들’ 유대인들임을 선포하셨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드하도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회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 23: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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